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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역사>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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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시즌

럭키금성, 4년 만에 정상 탈환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대표팀에 거의 시즌 내내 발이 묶인 가운데 시즌 우승은 럭키금성에게 돌아갔다. '스타군단'인 대우와 전 시즌 우승팀인 유공이 나란히 2위와 4위로 밀렸고, 지난 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럭키금성이 시즌 중반부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갖춘 후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1985년 우승 이후 두 번째 영광이었다. 시즌 전 럭키금성은 하위권으로 분류됐으나 주전들의 고른 기량과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또 다른 팀의 전력이 대표팀 차출로 약해진 것도 럭키금성의 우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도시연고제 도입 등 '탈바꿈' 시도

한국 프로축구는 1990년 여러 가지 악재에 직면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북경 아시안게임 등 국민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굵직한 대회가 개최됐고, 해당 대회 참가로 프로의 핵심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도시연고제' 전면 시행, '2군 리그' 도입 등의 노력들이 월드컵 등의 악재에 걸려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한편 1990 시즌에는 사상 첫 외국인 감독과 외국인 골키퍼가 한국땅을 밟아 이슈를 낳았다. 대우가 동독 출신의 프랑크 엥겔 감독을 선임했고, 일화는 수문장으로 러시아 출신의 사리체프를 데려왔다.

주중경기 폐지…경기 수 대폭 축소

1990년 들어 프로축구 경기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국제적 대회와 행사들로 인해 프로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적다고 판단한 축구협회가 경기수를 팀당 경기를 30경기씩 총 90경기로 축소시킨 것. 이에 주중경기가 없어지고 토요일 위주의 주말경기로만 시즌을 치렀다.

'90 한국프로축구대회 시즌일정 및 운영방식

일정 참가팀 대회방식 경기수
3.17~11.3
대우, 포항제철 유공, 럭키금성,현대,일화 등 6개팀
단일리그 (주말경기) 총 90경기 (팀당 30경기)

악재 불구, 관중 수 증가

하지만 우려되던 여러 악재 속에서도 경기당 관중수(약 5천9백명)는 1989년(약 5천4백명)의 관중 수보다 5백여 명 늘어났다. 이유로는 1990년부터 처음으로 시도된 '도시연고제'를 들 수 있다. 도시연고제로 지역팬들이 구단에 밀착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과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럭키금성과 현대다. 각각 충청도와 강원도에서 관중동원에 고전하던 두 팀은 연고지를 이전한 뒤 총관중수와 평균 관중수 모든 면에서 신장세를 보였다.

'90 한국 프로축구대회 최종순위

순위 팀명 승점 승 무 패 득점 실점 득실차
1 럭키금성 39 14 11 5 40 25 15
2 대 우 35 12 11 7 30 25 5
3 포항제철 28 9 10 11 29 28 1
4 유 공 28 8 12 10 27 30 -3
5 현 대 26 6 14 10 32 38 -6
6 일 화 24 7 10 13 28 40 -12

겁없는 신예들 '이 빠진 그라운드' 점령

1990년 프로그라운드는 핵심선수들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남북통일축구대회 등의 참가로 인해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의 대부분을 불참하면서 신예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특히 거물급 대졸 루키들이 대거 프로에 뛰어들면서 이들의 활약이 각 팀들의 전력에 커다란 보탬이 됐다.
대표적인 선수는 김현석과 송주석이다. 각각 연세대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나란히 현대에 입단한 이들은 '라이벌'에서 '동지'로 바뀐 케이스.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친 이들은 김호 감독의 기대대로 첫해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현석은 28경기에서 5득점 3도움을, 송주석은 29경기에서 3득점 7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도움왕에 오른 송주석은 신인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4경기에서 4득점 3도움을 기록한 대우의 하석주도 첫해부터 좋은 활약을 펼쳐 핵심선수들이 대거 빠진 대우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었다. 아주대를 졸업한 하석주는 당초 이들만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활약에서만큼은 이들에게 뒤지지 않았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럭키금성에 입단, 2골 2도움을 낚은 김상진과 고려대를 졸업하고 유공에 입단, 1골 2도움을 기록한 김상문, 그리고 연세대를 나와 대우에 입단, 2골을 맛본 유수상 등도 데뷔 첫해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2순위로 럭키금성에 입단,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성균관대 출신의 박정배도 빼놓을 수 없는 루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