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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시즌

시즌 총평

6월 1일 200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시즌 전부터 프로리그를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해 다각적인 개선방안들이 쏟아졌다. 기본 골자는 ‘팬을 위한 축구의 해’로 만들겠다는 것. 팀 수 및 경기 수가 증가했고 전임심판제가 도입됐다. 국내 선수들의 입지를 위해 용병 출장이 제한되었다. 무엇보다 연맹의 의지로 기존 지역연고제를 보완한 완전지역연고제를 본격 시행한 것이 의미있었다. 지속적인 팬 확보를 위해서는 연고팬을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모기업의 이름이 우선되던 팀 명칭을 지역명으로 통일했다. 9개 구단의 약칭은 부산대우, 울산현대, 부천유공, 천안일화, 안양LG, 수원삼성, 포항아톰즈, 전남드래곤즈, 전북다이노스로 확정됐다. 더욱 간략히 표기할 경우에는 부산, 전남, 포항 등 지역명만 써줄 것으로 각 언론사에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

96시즌에 달라지는 것들

항목 내용
팀수 및 경기수의 증가
신생팀 수원삼성의 가세로 리그 참가팀 수가 9개로 늘었다. 정규리그 경기 수 또한 95년의 팀당 28경기 총 112경기에서 팀당 32경기 총 144경기로 늘었다. 컵대회까지 포함, 지난해 140경기에서 180경기로 모두 40경기가 늘어났다.
전임심판제 도입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 해소와 심판의 근본적인 자질 향상, 경기의 원활한 진행 등을 위해 프로축구경기만 전담하는 심판 16명을 선정, 시즌 동안 실시.
용병 출장제한
국내 GK 보호 육성차원에서 용병 GK의 출장이 시즌 각 팀당 경기수의 3분의 2로 제한된다.
지역연고제 정착
95년부터 모색해 온 서울연고 3개팀(유공, LG, 일화)의 지방 이전이 점차적으로 추진, 지역연고제를 정착시킨다는 복안. 전남과 포항 등 지방 구단은 이들이 비운 공동관리지역 서울에서 2~3차례 홈 경기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울산, 창단 돌풍 일으킨 수원 꺾고 리그 우승

1996 시즌은 정규리그와 컵대회로 진행됐다. 정규리그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누어 챔피언 결정전을 가졌다. 1996시즌의 대권은 울산에게 돌아갔다. 전기리그 우승팀인 울산현대는 창단 첫 해에 후기리그 우승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수원삼성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어 우승을 거두었다.

96시즌 정규리그 주요 일정

구분 일정 경기수
전기리그 5월 11일 ~ 7월 28일 72
후기리그 8월 17일 ~ 11월 2일 72
챔피언 결정전 11월 9일(1차전), 11월 16일(2차전) 2

'그랜드 슬램' 달성한 천안일화

1993년부터 1995년까지 국내 프로축구를 3연패한 천안일화는 1996년 국내리그에서 ‘우승 후유증’을 앓았다. 대신 해외에서 한국 프로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아시안수퍼컵과 아시안클럽챔피언십, 아프로-아시아클럽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의 클럽 축구를 평정했다. 오일 달러를 발판으로 위세를 떨쳤던 중동세와 J리그 출범 이후 축구붐을 일으키며 급성장한 일본보다 여전히 한 수 위임을 입증한 쾌거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아 축구의 세계화를 위해 클럽축구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을 천명한 시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각팀 시즌 총평

[울산]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고재욱 감독을 비롯 이상철, 최인영, 정종수 등 코칭스태프의 탁월한 지도력과 주장 김현석, 송주석, 신홍기, 안홍민, 장현석 등 베테랑의 활약이 빛났다. 신인 선수들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단과의 단결력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한 데 어우러져 이뤄낸 결실이었다.

[수원] 창단 첫해 후기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로 프로축구사를 다시 썼다. 전기리그 3위, 후기리그 우승의 통합 승점만 따진다면 종합 1위에 해당하는 눈부신 성과다. 이에 그치지 않고 96년에 처음 열린 FA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코칭스태프의 뛰어난 용병술과 선진화한 구단 운영, 노장과 신예의 절묘한 조화, 홈팬들의 열성적인 성원이 어우러졌다. 수원구장 입장객수는335,300명으로 게임당 평균 15,000명의 관중 동원을 기록, 수원을 새로운 축구도시로 변모시키기도 했다.

[포항] FA컵 원년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알렸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전기리그 2위, 후기리그 3위라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신임 사령탑인 박성화 감독의 4-4-2 전술과 자율관리체제에 선수들이 미처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팀 전력 향상을 위해 수비수 보강과 다양한 팀 전술 개발, 조직력 향상 등의 훈련 과제를 남긴 시즌이었다.

[부천] 지난해 부임한 니폼니시 감독의 지휘력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니폼니시 감독은 수비 위주의 축구에서 공격 지향의 축구로, 롱패스에서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한 아기자기한 축구를 시도하며 승부를 초월한 재미있는 경기로 호평받았다. 아디다스컵 우승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시즌 내내 알찬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전기리그에서는 4위, 후기리그에서는 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 시즌 전 최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종합 순위 5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특급 용병 비탈리와 국가대표 김도훈의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 손실이 있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두텁지 않은 전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 경기당 평균 득점수치가 상승했고 실점율은 떨어졌다. 96년 천안일화에서 이적해 온 김용갑이 9골 4어시스트로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뒤늦게 성공시대를 열었다.

[부산] 아디다스컵 초반에는 무패가도를 달리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아디다스컵의 후유증과 주전들의 부상,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전기리그를 7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윤희준, 김현수, 김재영, 이민성, 우성용 등 1, 2년차 선수들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4연승 가도를 달리는 활약으로 후기리그 초반의 8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 아디다스컵 초반에는 무패가도를 달리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아디다스컵의 후유증과 주전들의 부상,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전기리그를 7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윤희준, 김현수, 김재영, 이민성, 우성용 등 1, 2년차 선수들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4연승 가도를 달리는 활약으로 후기리그 초반의 8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 지난해 정규리그 3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던 일화로서는 버거운 한해였다. 아디다스컵 5위, 전기리그 9위, 후기리그 5위를 기록했다. 연고지를 충남 천안으로 옮긴 첫 해에 당한 충격이었기에 구단의 낙담은 더욱 컸다. 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박종환 감독이 돌연 사퇴하자 중심을 잃었고, 팀의 주축인 고정운과 신태용이 각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후기리그부터 이장수 감독 체제로 전환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다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 와중에도 아프로-아시아클럽선수권과 제 2회 아시안수퍼컵을 석권, 한국 프로축구의 위력을 세계에 알렸다.

[안양] 세대교체 진통으로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공격부문에서 윤상철이 입단 9년 만에 프로통산 98골을 기록하며 최다골 기록을 계속 경신하는 등 알찬 수확도 있었다.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홈경기 관중 20만 명(평균관중 10,272명)을 넘긴 팬들의 변함없는 뜨거운 기대와 사랑에 의한 결과다. 다양한 수입원을 발굴하여 연간 총 19억 원의 수입을 기록, 흑자경영 기반을 조성한 것도 열악한 국내 축구환경에 비추어 볼 때 주목할만한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