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연혁
CI소개
조직도
채용정보
SPONSORS
선수대리인
정관&규정
경영공시
의무위원자료
찾아오는길

  • 홈>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역사
  • 2010뀈
  • 2000뀈
  • 1990뀈
  • 1980뀈

3월 3일 개막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는 2012 시즌 열리는 352경기를 팬과 선수의 열정이 가득한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열정 놀이터 352’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됐다.

2012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방식의 챔피언십과 리그컵 대회가 폐지되고 9년 만에 단일리그로 진행되었다. 팀당 44경기씩 44라운드로 역대 최다인 총 352경기(상주 경기 포함)가 열렸다. 또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 1~30라운드까지 16팀이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러 1~16위까지 순위를 매긴 후, 1~8위 8팀을 그룹A, 9~16위 8팀을 그룹B로 나눠 홈앤드어웨이로 14라운드를 치렀다. 그룹을 나누더라도 승점은 연계되지만 순위는 그룹 내에서 매겨졌으며 그룹B의 팀이 그룹A팀보다 승점이 높더라도 최종 순위는 9~16위 내에서 결정되었다. 그룹A의 1위가 시즌 우승, 2위가 준우승이 되었으며 최종 순위 15위와 16위는 2013 시즌부터 시작되는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는 3월 3일과 4일 전국 8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두 골을 터트린 이동국의 활약 속에 3-2의 승리를 거두었다.

라돈치치와 보스나, 에벨톤C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한 수원 블루윙즈가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했다. 데얀과 몰리나의 ‘데몰리션’ 콤비를 앞세운 FC서울과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와 김신욱을 장착한 ‘철퇴축구’의 울산 현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방울뱀 축구’의 제주유나이티드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중위권에서는 개막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인 광주FC와 모아시르 감독의 대구FC가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전북 현대는 시즌 초반 심우연, 임유환, 조성환 등 주전 센터백의 잇단 부상으로 한 때 10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과 통산 50득점-50도움을 올린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8연승을 질주, 시즌 중반 선두에 올라섰다. K리그 통산 외국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데얀을 앞세운 FC서울은 홈경기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 행진을 달리며 전북 현대와 선두 경쟁을 벌였다.

선두 경쟁 못지않게 상위 스플릿(그룹A)에 진입하기 위한 각 팀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29라운드까지 총 7개 팀이 그룹A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8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9위 대구FC, 10위 경남FC, 11위 성남일화가 30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30라운드에서 광주FC에게 2-1의 승리를 거둔 경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에게 패한 대구FC를 제치고 8위를 차지하며 그룹A 진입에 성공했다.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치러진 후반기에서 FC서울은 기존의 데몰리션 콤비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에스쿠데로의 활약이 더해지며 선두를 질주했다. 1위를 독주한 서울은 4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조기에 1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막판 6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북현대는 FC서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30라운드 이후 잔여 경기에 불참한 상주 상무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그룹B의 팀들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였다.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일찌감치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으며 전남드래곤즈와 성남일화, 대전 시티즌, 강원FC, 광주FC가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 싸움을 이어갔다. 결국 43라운드에서 대구FC에게 패한 광주FC가 15위를 확정지으며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감독 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최용수 감독은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권위보다는 친근함을 앞세웠다. 하지만 팀 분위기를 해칠 때에는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이적설이 돌던 데얀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여 개막전 전반 22분 만에 과감하게 교체시킨 것이다. 이후 FC서울에서의 플레이에 집중한 데얀은 몰리나, 에스쿠데로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며 FC서울의 우승에 기여했다.

FC서울의 우승을 이끈 데얀은 2012 시즌에만 3개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데얀은 5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K리그 사상 8번째로 통산 100호골 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173경기 만에 터진 100호골 기록은 김도훈(現 강원 코치)의 220경기를 47경기나 단축시킨 기록이었다. 이어 7월 25일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통산 105골을 성공시키며 사샤(104골)가 가지고 있던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골 기록을 넘어선 데얀은 2012 시즌 31골을 성공시키며 2003년 김도훈(28골)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데얀, 몰리나, 자일, 케빈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강세 속에 이동국은 시즌 26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인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동국은 3월 3일 성남 일화와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117골로 우성용(現 인천 U-15 감독, 116골)의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4월 8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121골 47도움으로 16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99골 68도움으로 167개의 공격 포인트를 보유한 신태용을 제치고 역대 통산 공격 포인트 1위에 등극했다. 5월 26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5번째로 50득점-50도움을 기록했다.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는 10월 7일 FC서울과의 홈경기를 통해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의 기록을 달성했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30년 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병지는 1992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21시즌 동안 한 시즌 무 교체 출전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7회, K리그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4회에 선정됐다. 김병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100경기를 더 뛰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까지 지나온 21년보다 앞으로의 100경기가 더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700경기를 뛰는 그 날이 아마 은퇴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새로운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개막을 맞이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허정무 감독의 사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김봉길 감독 대행이 사령탑을 이어 받은 후에도 1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한 때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남준재의 영입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쉽게 그룹A 진입에 실패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는 19경기 연속 무패(상주전 포함) 행진을 달리며 그룹B의 선두인 9위로 시즌을 마쳤다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FIFA 대한민국·일본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TEAM 2012'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 날 올스타전에서 'TEAM 2002'의 박지성은 두 팔을 벌린 히딩크 감독의 품에 안기며 10년 전의 감동을 재현했고 최용수는 ‘발로텔리 세레머니’로 팬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TEAM 2012'의 후배 선수들도 볼링, 낚시 등 다양한 골 세레머니를 펼치는 등 감동과 재미 모두에서 만점짜리 무대를 만들어냈다.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울산 현대의 철퇴 축구가 아시아를 정복했다. 울산 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 2012’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조별 예선에서, 성남 일화가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K리그 팀 중 홀로 남은 울산 현대는 가시와 레이솔과 알 힐랄, 분요드코르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11월 10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는 곽태휘와 하피냐, 김승용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알 아흘리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