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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R 리뷰: 광주 FC 0-3 수원 삼성(6.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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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Round  Match Review


2017년 6월 21일(19시), 광주 월드컵경기장

광주 FC 0-3 수원 삼성

광주 득점: 없음

수원 득점: 후반 19분 조나탄, 후반 35분 조나탄(도움 산토스), 후반 42분 김민우(도움 염기훈)


Starting Line-up




광주: 광주는 전통의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주영을 원 톱으로 좌우에 주현우와 송승민을 세웠다. 그리고 미드필드에는 본즈를 중심으로 김민혁과 이우혁을 사이드에 배치했다. 역삼각형 미드필드 포진에 가까웠다. 플랫 4로는 왼쪽부터 정동윤-김영빈-이한도-박동진이 차례대로 섰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교체 명단으로는 여봉훈, 와다, 정영총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수원: 원정팀 수원은 지난 시즌부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플랫 3를 내세웠다. 매튜-곽광선-구자룡이 보직을 맡았다. 그 앞선에는 멀티 플레이어 김민우부터 김종우-최성근-고승범이 나란히 섰다. 최성근이 측면이 아닌, 중앙에 온 것이 눈에 띄었다. 3-4-1-2의 1 자리에는 다미르가 왔다. 다미르 앞에는 산토스와 조나탄이 투 톱을 꾸렸다. 광주전에만 해트트릭을 비롯해 통산 네 골을 기록 중인 산토스의 선발 출전이 돋보였다. 


Match Statistics




광주: 홈팀 광주는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강한 의자가 경기 수치로 읽혀졌다. 킥오프를 하고 나서 첫 15분 동안 광주의 볼 점유율은 63%까지 치솟았다. 이는 초반부터 강하게 주도권을 쥐고 선제골을 올린 뒤, 광주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빗장을 걸어 잠그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그러나 광주는 53%의 점유율을 유지하던 전반 30분 이후로 힘이 떨어지며 주도권을 잃었다. 특유의 빈약한 공격력도 이번 결과에 한몫했다. 광주는 일곱 개의 슛을 때렸지만, 유효는 두 개에 그쳤고 골은 없었다.


수원: 수원은 초반부터 거칠게 나오는 광주의 투지에 밀려 전반전 골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수원은 광주가 전반부터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것을 역으로 노렸고, 그 작전은 후반에 보기 좋게 맞아 떨어졌다. 후반에 엄청난 화력쇼로 광주 골대에 원산폭격을 가한 것이다. 후반전에만 때린 슛이 아홉 개인데, 이중 여덟 개를 적진에 쏟아 부었다. 유효타가 워낙 많으니, 세 골이나 터진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 수원은 광주 킬러 산토스가 도움을 올린 가운데, 조나탄의 멀티 골과 김민우의 추가 골로 완승을 낚았다. 


Match Point




광주는 후반 19분까지 약 64분에 이르는 긴 시간을 자신들보다 객관 전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제법 잘 버텨냈다. 그러나 수원엔 조나탄이라는 훌륭한 해결사가 있었고, 광주엔 지난 시즌 정조국 같은 골잡이가 없다는 게 차이였다. 물론 광주는 유효 슛을 두 개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이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책임은 공격수에 귀속된다. 그러나 광주가 시즌 내내, 아니 매 시즌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는 팀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정조국 같은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존재가 필요한데,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단을 내려야 잔류에 도전할 수 있다. 


반대로 수원의 조나탄은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치지 않으며 차이를 만들었는데, 그는 챌린지에서 확실히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를 데려오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의 차이가 무언인지 실력으로 입증해냈다. 광주는 최근 조성준까지 아산 무궁화로 입대시키며 공격수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선 윤보상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쇼를 보이면서도 따라 붙지 못하는 고질병을 보이며 남기일 감독의 주름살을 한층 깊어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