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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R 리뷰 : 전북 현대 4-3 강원 FC (9.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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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17년 9월 10일

2017년 9월 10일(19시),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4-3 강원 FC

전북 득점: 전반 14분 이승기(도움 에두), 전반 19분 이승기(도움 최철순), 전반 21분 이승기(도움 박원재), 전반 45분 에두(도움 이재성)

강원 득점: 전반 44초 김경중, 후반 8분 디에고(도움 이근호), 후반 35분 정조국(도움 이근호)




홈팀 전북은 그들이 자랑하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2연전에 차출된 이동국·김신욱·이재성을 서브로 돌린 가운데, 에두를 최전방 원 톱으로 내세웠다. 2선에는 왼쪽부터 이승기·이재성·에델·한교원이 출전했다. 그들의 뒤를 신형민이 뒷받침했다. 플랫 4는 최철순·조성환·김민재·박원재로 구성됐고, 홍정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강원은 이근호를 중심으로 좌우에 임찬울과 김경중을 포진시킨 스리 톱에 황진성-문창진-한국영을 미드필드 라인에 세웠다. 수비 라인은 박선주·안지호·김오규·오범석으로 구성됐고, 이범영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견이 없는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전반 14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불과 7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스코어러 타입도 아닌 이승기는 어떻게 삽시간에 세 골을 터트렸을까? 그의 첫 번째 골 과정을 살펴보자. 이승기는 전북의 역습 상황에서 아군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에서 출발해 가속을 붙이며 적진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지그재그 드리블로 강원 선수 두 명을 순식간에 벗겨내며 장기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두 번째 골도 디테일만 다를 뿐 상황은 역습 시로 비슷했다. 아군 수비 왼쪽 깊숙한 지역에서 오른쪽 대각으로 내달리며 상대 수비수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은밀한 기동을 시작했다. 어느새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깊이 진입하더니 패스를 받아 왼쪽 골문 구석만 정확히 노린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파워는 약했지만 코스가 워낙 좋은데다 강원 수비에 이범영 골키퍼의 시야가 가려져 있어 득점이 됐다. 이승기의 후방 침투는 세 번째 골 장면에서도 번뜩였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도 다소 후방에 처져 있던 이승기는 전북의 빌드업에 간접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여했고, 바지런히 공간을 찾아 기회를 노린 끝에 왼발로 세 번째 골을 완성할 수 있었다. 상대 배후를 노린 부지런하고 전술적 움직임이 해트트릭의 발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