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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R 프리뷰: 대구 FC vs 울산 현대(7. 12. 19: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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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7
K01
Preview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Round  Match Preview


2017년 7월 1일(19시 30분), 대구 스타디움
대구 FC vs 울산 현대


대구 NOW




대구는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우선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하다. 이따끔씩 승전고를 울리나, 승리와 승리 사이 간격이 너무 넓다. 개막 후엔 다섯 경기 동안 끌려다니다 겨우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연패 만에 다시 승리를 챙겼지만, 그 다음 다시 승리를 맛보기 위해 4연패의 희생이 있었다. 이후 13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2-0 완승을 거뒀지만, 그 이후론 다시 4무 2패 중이다. 요컨대 한 번 승리를 한 뒤 그 다음 승리를 거두기까지 낭비되는 경기가 너무 많다. 보다 자주 승점 3점의 보폭을 내딛는 다른 팀들에 비해 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대구도 희망이 있다. 바로 대구가 자랑하는 외인 콤비 ‘에레세(에반드로-레오-세징야)’ 콤비가 울산전에서 완전체로 복귀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는 경기 전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이들의 재결합(?)을 알릴 만큼 에레세 콤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언급했던 대구의 가장 마지막 승리인 상주전에서, 에레세가 놀라울 수준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기 때문이다. 에반드로가 풍부한 활동량으로 휘젓고, 레오가 개인 기술을 활용해 침투하고, 세징야가 이들의 움직임에 맞춰 좋은 패스를 공급했을 때 대구는 두려울 게 없었다. 문제는 이들이 각자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빠져 있던 시기가 많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날은 다르다. 대구가 그 어느때보다 승리를 필요로하는 시점서, 승리의 기운을 가진 에레세 콤비의 복귀는 더없이 큰 희망이다. 대구가 어려운 흐름 속에서도 이날 경기에 분명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기도 하다.


울산 NOW




울산은 직전 경기의 아픔을 얼마나 빨리 떨쳐내느냐가 중요하다. 19라운드를 치르기 전만 해도 두려울 게 없었다. 득실 차에선 –1이었지만, 리그 2위를 질주했다. 특히 어떻게든 골을 넣고 승점을 가져가는 집중력 있는 저력을 보이고 있었기에 시간이 언제가 됐든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것도 두려운 일이 아닐 만큼 좋은 기세였다. 그러나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전주성 원정에서, 울산은 0-4로 예상치 못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울산의 경기력이 대단히 좋았기 때문에, 그만큼 타격과 충격이 더 컸을 듯하다.


울산은 모든 분위기와 흐름, 심지어 순위까지도 전북전을 치르기 전으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언급했듯 최근 울산은 남부러울 것 없는 흐름이었다. 단순히 결과만 좋았던 게 아니다. 수원 삼성전에선 VAR(비디오 심판)으로부터 이종호의 골이 취소되었음에도, 다시 힘을 내 극적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제주 유나이티드전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팽팽한 승부 속에서 한 골 차의 승리를 일구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팀 전체가 강한 집중력을 경기 내내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컨대 울산은 최근 흐름이 더할나위없이 좋았고, 그 흐름을 뒷받침 할만한 충분한 근거도 가득했다. 따라서 대구전을 통해 직전 경기서 엎어진 밥상을 다시 찬찬히 되돌리는 게 중요할 듯하다.


Match Check Point




두 팀 모두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이나 무득점을 했다. 단순히 득점 숫자 자체가 적은 것도 아니고, 두 번의 경기에서 끝내 상대 선수 공략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공격력에 조금은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 대구는 수원 삼성에 0-3으로 지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고, 울산은 상주 상무와 0-0으로 비기고, 전북 현대에 0-4로 졌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득점이 없으면 최소 무승부 밖에 할 수 없다. 두 팀이 최근 세 경기 동안 그리 많은 승점을 얻지 못한 직접적 이유기도 하다.


따라서 두 팀으로선 이와 같은 득점 고민을 누가 먼저, 그리고 빨리 해결하느냐에 집중해야 할 듯하다. 대구로선 우선 돌아온 에레세 콤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예시로 들었던 세 경기에서, 대구는 외인 콤비를 제대로 가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한 경기서 두 명이 퇴장 당했던 아픔 등을 이유로 세 선수가 함께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산전에는 이들이 모처럼 함께 나선다. 무득점 경기가 많았던 아쉬움과 그로 인해 승리와 멀어졌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이종호와 오르샤의 역습이 위협적이던 울산은 이상하리만치 최근 득점이 안 터졌다. 울산은 이유는 좀 다르다. 골대가 외면했고, 비디오 심판이 취소시켰으며, 일대일 찬스에선 결정력이 부족했다. 직전 경기서 0-4로 굴욕적 패배를 당하며 이와 같은 아쉬움을 털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따라서 울산으로서도 하루빨리 득점포 고민을 해결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선 무득점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번 맞대결에선 그 문제를 해결할 이유들이 충분하다. 결국 두 팀 중 누가 득점력 고민을 해결하고 원 모습으로 돌아가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