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두 팀이 서로의 발목을 잡았다. 29일(토) 안양 석수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FC안양 U18(안양공고)과 부천FC 1995 U18의 A조 8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이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2승 1무 3패를 기록한 안양은 8위에 머물렀으며 1승 2무 4패의 부천은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이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계속해서 부천을 몰아붙인 안양은 전반 9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임동현이 문전을 향해 띄운 프리킥을 쇄도하던 김정수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며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 이후에도 안양의 공격이 계속되었다. 안양은 오른쪽 윙포워드 최대민과 풀백 황순용을 앞세워 부천의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부천은 수비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 작업을 전개해 나가려고 했지만 여러 차례 중원에서 차단당하며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안양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던 부천은 전반 32분 김용준의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전경곤이 왼발로 띄운 볼을 문전에서 김용준이 정확히 머리에 맞추며 골문을 갈랐다. 이어 전반 3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전경곤이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을 쇄도해 들어가던 박수만이 헤더로 골 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이 또 다시 득점 찬스를 얻었다.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김상훈과 김순천 골키퍼의 공중 볼 경합 도중 흘러나온 볼이 쇄도하던 장원재에게 연결된 것. 하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려던 장원재의 오른발 로빙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왼쪽 윙포워드 신준우의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흐름을 되찾아 온 안양은 후반 17분 최대민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아크 정면에서 이용수가 문전을 향해 스루 패스한 것을 최대민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안양은 후반 23분 신준우의 헤더 패스에 이은 이현도의 슈팅이 오른쪽 옆 그물을 흔들었으며 후반 33분 골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때린 신준우의 슈팅은 오른쪽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부천은 후반 22분 이범용과 장원재가 연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이은 슈팅에도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 모두 10개 이상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점유율에서는 안양이 부천에게 앞섰지만 슈팅 개수와 유효 슈팅에서는 부천이 안양보다 많았다. 여러 차례 세트 피스 기회를 얻은 안양은 전반 9분 임동현의 프리킥에 이은 김정수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전반 중반과 후반 초반 세트 피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A조 - ‘유호성 1골 1도움’ 제주, 강원 꺾고 4위로 올라서 




강릉제일고에서 열린 강원FC U18(강릉제일고)과 제주 유나이티드 U18의 경기에서는 제주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 7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유호성의 패스를 받은 강용석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강원은 후반 4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 엔드라인 부근에서 김신유가 문전을 향해 땅볼 패스한 것을 조현준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안에서 드리블 하던 제주의 강용석이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유호성이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Key Player – 유호성(제주)




제주는 전기리그 첫 3연전에서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이어진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6위까지 추락했다. 이 날 강원전까지 패한다면 선두 싸움은 물론 왕중왕전 진출권 진입마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주를 위기에서 구한 선수는 가운데 미드필더 유호성이었다. 유호성은 전반 6분 강용석의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17분 왼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하는 유호성은 올 시즌 제주의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2017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는 대회 7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으로 활약, 3골을 쏘아 올리며 우승에 기여했다. 이어진 전기리그에서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제주는 앞으로 서울-수원-안산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위권에 위치한 서울-수원과의 맞대결이 껄끄럽지만 승리할 경우 선두권 진출을 넘볼 수 있다. 제주의 전기리그 운명이 달린 강팀과의 2연전에서 유호성의 왼발이 또 다시 제주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U18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에서는 활발한 득점포를 가동한 서울 이랜드가 4-0으로 안산을 대파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치후가 올린 볼을 문전에서 원태웅이 머리로 받아 넣은데 이어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신준석이 올린 볼을 문전에서 이상헌이 헤더로 골 망을 흔들며 두 차례 헤더골로 앞서나갔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간 서울 이랜드는 후반 14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에서 드리블 하던 홍건호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신성화가 올린 볼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최순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 U18(풍생고)과 인천 유나이티드 U18(대건고)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은 전반 39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구본철이 찬 프리킥을 문전에서 황정욱이 머리로 정확히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올렸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성남은 후반 44분 미드필드 정면에서 김보섭이 문전을 향해 띄운 왼발 프리킥을 쇄도해 들어가던 박태준이 헤더로 골 망을 가르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 오산고에서 열린 FC서울 U18(오산고)과 수원FC U18의 경기에서는 서울이 2-0으로 수원FC를 꺾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후반 28분 아크 정면에서 허익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원바운드 되어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노경호가 문전을 향해 스루패스 한 것을 서요셉이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과 승점 15점으로 동률을 이룬 서울이 골득실에서 밀리며 2위에 위치했다. 8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수원은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강원을 꺾은 제주가 4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으며 5위 강원과 6위 수원FC는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7위 성남과 8위 안양은 제자리를 유지했으며 9위 서울 이랜드와 10위 부천이 서로의 순위를 맞바꿨다. 11위 안산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B조 - ‘1-2위 맞대결’ 울산과 전남, 1-1 무승부로 마쳐 




울산문수보조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 U18(현대고)과 전남 드래곤즈 U18(광양제철고)의 1-2위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전반 6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맹진배가 문전을 향해 패스한 것을 노재균이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울산은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재성이 올린 볼을 문전에서 오세훈이 헤더로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ey Player – 김병엽(전남)




이 날 경기에서 울산은 무려 2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8개의 슈팅이 골문 안쪽을 향했다. 하지만 득점은 단 한 골에 그치고 말았다. 전남의 골문을 지킨 김병엽 골키퍼가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반 9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골문 왼쪽을 정확히 노리고 찬 홍현석의 왼발 슈팅은 몸을 날린 김병엽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2분과 39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찬 김규형의 두 차례 슈팅 역시 김병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며 후반 27분 윤민호의 코너킥에 이은 김현우의 슈팅 역시 김병엽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 날 전남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울산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매 경기 선방쇼를 이어가고 있는 김병엽은 2일(화) 소집되는 대한민국 U-18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산중에서 열린 전북 현대 U18(영생고)과 부산 아이파크 U18(개성고)의 경기에서는 강영웅의 멀티골을 앞세운 부산이 3-1로 전북을 제압했다. 부산은 전반 7분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 한 볼이 멀리 가지 못한 것을 강영웅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행운의 선제골을 얻어냈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권민재가 문전을 향해 땅볼 패스한 것을 강영웅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 24분 페널티킥 지점 왼쪽 부근에서 권민재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박경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20분 부산 진영 왼쪽에서 이재헌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이용국이 헤더로 골문을 가르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상주 상무 U18(용운고)과 대구FC U18(현풍고)의 경기에서는 대구가 3-1로 상주를 꺾었다. 대구는 전반 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드리블 해 들어간 주장 이재원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에는 정상규가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상주는 후반 19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에서 드리블 하던 이지홍이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했다. 한 골의 리드를 이어가던 대구는 후반 47분 단독 드리블 해 들어간 정진채가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충남기계공고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과 광주FC U18(금호고)의 경기에서는 대전이 2-1로 광주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박한성이 올린 볼을 문전에서 박성진이 헤더로 골문 오른쪽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전반 28분 골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노건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꿰뚫으며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15분 아크 왼쪽에서 유제호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다. 




1-2위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1위 울산과 2위 전남이 자신의 순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없었던 포항 역시 3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이어간 부산이 4위로 뛰어 올랐으며 대구도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경남은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위치했다. 광주를 꺾은 대전이 7위로 두 계단 상승했으며 8위 광주와 9위 전북은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10위 상주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1골 1도움으로 대구의 승리를 이끈 정상규(대구)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2선에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가른 이재원(대구),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유호성(제주), 정확한 측면 크로스로 1개의 도음을 기록한 신성화(서울E)가 선정되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교한 패스를 선보인 고범준(대전)과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쏘아 올린 허익(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에는 좌우 풀백에 신준석(서울E)과 이태극(대전), 센터백에는 부산의 박호영-이동엽 듀오가 선정되었으며 골키퍼에는 수차례 선방쇼로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김병엽(전남)이 이름을 올렸다.



■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4월 29일 경기 결과


-A조 8R-


성남FC U18 1-1 인천 유나이티드 U18 (성남종합운동장)

강원FC U18 1-2 제주 유나이티드 U18 (강릉제일고)

FC서울 U18 2-0 수원FC U18 (오산고)

FC안양 U18 2-2 부천FC 1995 U18 (석수체육공원)

서울E U18 4-0 안산 그리너스 U18 (하남종합운동장)


-B조 6R-


전북 현대 U18 1-3 부산 아이파크 U18 (금산중)

울산 현대 U18 1-1 전남 드래곤즈 U18 (문수보조경기장)

상주 상무 U18 1-3 대구FC U18 (상주국민체육센터)

대전 시티즌 U18 2-1 광주FC U18 (충남기계공고)


■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예비일 일정


-A조 1R-


강원FC U18 – FC안양 U18 (5월 3일/강릉제일고)

성남FC U18 – 서울E U18 (5월 3일/성남종합운동장)

수원FC U18 –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 (5월 6일/수원종합인조구장)


-B조 4R-


부산 아이파크 U18 – 광주FC U18 (5월 6일/개성고)


-B조 6R-


경남FC U18 – 포항 스틸러스 U18 (5월 6일/진주모덕구장)


■ 2017 K리그 주니어 U17 4월 29일 경기 결과


강원FC U17 3-1 제주 유나이티드 U17 (강릉제일고)

전북 현대 U17 0-4 부산 아이파크 U17 (금산중)